조선일보 '아무튼, 주말'에 소개된 외다리 찹쌀떡 장수 최영민(48)씨에 대한 얘기다. 그는 7년 전 어느TV 프로그램에 소개 되기도 했다. 그는 열 살 때 왼쪽 다리를 잃고 고아로 자랐다. 그럼에도 그는 찡그리는 법이 없고, 모든 것이 즐겁고 감사하다고 한다. 그는 시급 9700원짜리 알바는 다 해 봤다고 한다. 화장품 공장에서 뚜껑 닫는 일, 선반 제작 회사, 다이소에서의 물품 검사, 상조회사, 족발 만드는 일, 돼지 털 깎는 일, 의료기기 장사, 그리고 대리운전도 했다고 한다. 앞으로의 하고싶은 일은 차를 가지고 전국을 ...
용서란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함에 대하여 서로 용서를 빌고 또 용서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용서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상대방은 잘못함이 없는데 잘못한 것으로 오해하고 일방적으로 용서한다는 얘기다. 그리고는 상대에게 덕행이라도 베푼 것처럼 큰 사랑이라도 베푼 것처럼 생각도 한다.예를 든다면 필자는 일생일대의 큰 실수를 한적이 있다. 살아오면서 힘든 때가 있었다. 그래서 그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남겼고 그 책을 평소 존경하던 지인에게 주었다. 솔직...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우울한 마음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밝고 희망찬 뉴스는 없다.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살인, 강간, 폭행, 사기 등등 희망적인 뉴스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어느 논객(論客)은 거악(巨惡)을 얘기하고 있다. 법 위에 군림하는 일탈한 정치 권력을 거악이라 하고 있고, 이 거악이 일반 범죄 차원을 넘어 사법 기능까지 방해하고 법치를 공격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일반적으로 범죄자는 법 앞에 꼬리를 내리지만 이 거악(巨惡)은 법을 겁내지 않고 정치적 영향력의 힘으로 법을 우회하고 무력화시킨...
어느 정치인이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지팡이를 짚고 쓰러질 듯 걷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됐다, 안쓰럽다 하는 생각이 들어간다. 왜 저렇게 살까. 왜 저렇게 힘들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사람이 이번 문제에 대해서 죄가 있다고 결론짓는 것은 아니다. 아직 잘잘못은 모른다. 그거야 사법적 판단으로 가려질 일이다. 그러나 서로 주장한다. '당신에게 잘못이 있다'라고 하는 반면, '아니,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서로 주장한다. 물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우길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그리고 갈등한다.좀 더 많은 물질을, 좀 더 많은 권력을, 좀 더 높은 명예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다. 그리고 내 것 때문에 고민하고 좌절하고 슬퍼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하고 번뇌하고 있다. 내 것에 대한 욕심과 집착 때문에 말이다. 내 것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힘들어할 이유도 갈등할 이유도 없고,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지 못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그런데 과연 내 것이 어디 있는가. 내가 어디 있고 나의 소유라고 하는 내 것이 어디 있는가. 없다. 내...
가끔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해 본다. 분명 언젠가는 확실하게 또 틀림 없이 닥쳐올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어떠한 상황이든지간에 힘없이 누워 있을 것이고, 주변에는 가족들이 둘러앉아 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밥 한 숟갈도 입에 넘길 힘조차 없을 것이고, 돈 한 장 쥐어준다 해도 잡을 힘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한 때에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 돈을 생각하고 있을지, 명예와 권력을 생각하고 있을지를.그러나 분명 그것은 아니다. 그리고 언뜻 이러한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다. ‘무엇 때문에 정신...
보도에 의해,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하루 15시간씩 일하는 용일(16) 군의 사연이 전해졌다. 또래의 경우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나이이지만 용일 군은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용일 군을 돌봐주셨던 할아버지는 파킨슨병과 암 투병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이며 아버지는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을 겪고 지적장애를 얻었다. 결국 용일 군은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중학교 2학년 2학기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용일군의 하루는 새벽 3시 택배 배달 아르바이트로 시작한다. 이후...
'병장월급 165만원으로 인상'이란 기사의 제목이다. 그동안 몇 번 뉴스화 됐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는 순간 언뜻 낯 선 느낌이 든다. 글쎄 뉴스를 접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과연 적절한 때에 적절한 금액인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주는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필자의 군대생활 때와 비교해서 배가 아파서도 아니다. 단지 국민들의 생각과 뜻에 일치 되는 것인지 하는 것이다. 솔직히 60년대 필자의 군대 생활 때에는 월급이라할 수도 없는 푼돈을 받았다. 월급 받는 날 PX(군 부대 내 매점)에가서 빵 ...
병상에 누워 5년 10년 15년 긴 시간을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간절히 원한다. 기적적으로 일어설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처럼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남들처럼 자유롭게 가고싶은 곳 가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고 마음대로 활동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또 생각한다. 만약에 다시 일어설 수만 있다면, 걸어갈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거기에는 미움도 아픔도 있을 수 없고 그냥 즐겁고 행복하며 마음껏 사람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그리고 있는 힘을 다 ...
이상일 대한시니어신문 회장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세상입니다. 쌍둥이도 세대 차이를 느낄 만큼 실시간으로 변화가 소용돌이치는 시대에서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스마트라는 단어에 빗대어 인생을 잘 영위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마트 (SMART) 라는 단어를 제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해 보면 S는 (Smile) 로 웃음을 의미한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웃음이라는 단어에 무슨 나쁜 뜻이 있겠습니까만은, 예로부터 1. 웃으면 복이 온다. 2.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 3. 소문만복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