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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서울시 최초 어르신·청소…

- 시내·마을 버스 이용액에 대해 연 최대 65세 이상 어르신 24만원, 청소년 16만원, 어린이 8만원 환급 -

강남구, 서울시 최초 어르신·청소년·어린이에 버스비 지원 나선다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어르신·청소년·어린이에게 버스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스템 구축, 회원 가입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과 6세~18세 청소년·어린이가 서울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분기별 한도 범위 내에서 사용한 교통비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경기버스, 광역버스, 공항버스, 시외버스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타 자치구에서 어르신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지만 교통약자인 어르신·청소년·어린이 모두에게 버스비를 지원하는 것은 강남구가 처음이다. 이 사업의 수혜 대상은 강남구 전체 구민의 26%인 13만 7300여명이다. 분기별 지원 금액은 어르신 6만원, 청소년(13세~18세) 4만원, 어린이(6세~12세) 2만원으로, 연간 최대 24만원, 16만원, 8만원까지 돌려준다.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어르신들은 이미 사용 중인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를, 청소년·어린이들은 선불형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서울시 강남구 어르신 등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3월 시스템 구축기관을 선정하고 올해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6월~7월에 콜센터 등 사업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9월 본격적인 홈페이지 가입을 시작으로 10월 교통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이 사업의 어르신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복지부와의 협의 결과 지원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한정했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전체 어르신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지원사업이 교통약자인 어르신들과 청소년·어린이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행 시행 중인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지하철 무임승차 등과 연계해 버스비 지원 혜택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노인…

- 4월 15일 관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대상 노인인권 집합교육 진행 - 노인학대 예방 및 복지시설 내 권리침해 방지 등 현장 중심 교육 실시

금천구,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노인인권교육 실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5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인권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박진리)과 함께 노인인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노인학대를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구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시설 등 총 63개소 장기요양기관, 약 280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의 강사로 나선 박진리 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노인인권의 정의와 어르신 학대 주요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피해 사례를 예로 들면서 노인 인권 침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종사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응 절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경찰·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등 노인 지킴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현장 중심의 사례 교육으로 집중해서 참여할 수 있었고 종사자로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게 됐다”라며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현장에서 겪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보편화된 환경에서 장기요양기관은 평온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 되었다”라며 “이번 교육이 돌봄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존엄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02-2627-139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천구, 고립가구 발굴부터 지원까…

- 두터운 약자 복지 구현 위한 민관협력 중심 고독사 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 - 위험군 발굴 강화, 사회안전망 구축, 맞춤형 서비스 연계 확대, 대응력 강화 등 4대 분야 25개 사업 추진

양천구, 고립가구 발굴부터 지원까지 25개 고독사 예방대책 추진

목3동에 사는 60대 H모씨.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살며 천식과 만성 폐질환으로 24시간 산소호흡기를 꼽고 제한된 행동반경에서 생활하던 어느날, 갑자기 컨디션이 악화돼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 H모씨 집에 119를 불러 응급실까지 동행한 이는 다름 아닌 정기 안부확인차 연락한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 덕분에 그는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퇴원 후에도 구가 제공한 일시재가 서비스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두터운 약자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도 ‘양천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대비 6억 원을 증액한 39억을 투입해 4대 분야의 25개 고립예방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천구 전체 가구의 32% 이상이 1인 가구로 그 중 55.7%를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차지하며, 해마다 고독사 위험군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구는 이번 고독사 종합대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과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틈새 없는 민관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촘촘한 연결을 통한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양천’이라는 비전 아래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확대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대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고독사·고립가구 발굴을 강화한다. 지난해 첫 도입돼 13건의 발굴실적을 낸 ‘다함께 차찾차 2웃이 5는날’을 올해도 이어 추진한다. 18개 동 복지통반장이 매월 25일 통장정례회의 시 우편물 적치가구를 집중발굴해 놓치기 쉬운 위기 신호를 꼼꼼히 감지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상 위기정보를 기존 39종에서 45종으로 확대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중심 실태조사와 전입신고 연계 위기가구 조사 등 4개 과제를 통해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주력한다. 둘째, 정보통신기술과 지역공동체를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먼저 생활업종종사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 등 지역 인적자원 1천여 명으로 구성된 ‘다함께 차찾차 발굴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AI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와 전력량 및 조도변화로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사물인터넷(IoT)으로 안전취약 어르신 500여 가구의 움직임 · 습도 ·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실시간 감지해 안부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솔루션’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고독사 ·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 및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결식우려가 있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가 반찬가게를 정기 방문해 반찬을 구매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양천 반올림 밑반찬 지원사업(신규)’과 취약계층에 대형세탁물 수거 · 세탁 · 배달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신규)’가 올해 새로 추가됐다. 이외에도 1인 가구 대상 상담· 교육 ·여가문화·사회관계망 형성 등을 돕는 ‘1인 가구 지원센터’를 비롯해 돌봄매니저가 복지욕구를 파악해 일시재가·동행지원·식사배달 등 10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를 운영한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 아동 등에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해 정서 안정을 돕는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5개 권역 종합사회복지관 중심 여가 문화프로그램 및 인적연결망 구축 등을 지원하는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사업’, 체납 · 의료비 부담 등 위기 상황 시 전화 한 통으로 긴급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양천구 복지상담센터’ 등 11개 사업을 통해 지원체계를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현장대응력과 위험군 발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 담당 공무원과 주민 대상 ‘현장중심형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해 사례별 대응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선별된 관리대상자에 안부확인용 물품 등을 지원하는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요령 및 지원기관 연락처 등이 담긴 ‘복지알리미 희망수첩’을 배포하는 등 대상자 맞춤형 홍보 강화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대시민 인식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와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종합정책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이 현실이 되는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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