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3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내용이다."지난 19일 새벽 5시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삼거리 인력시장. 체감 온도 영하 11도 추위에도 인력시장 인근 길거리는 일감을 찾아 나온 근로자 400여 명으로 붐볐다. 장갑과 마스크, 귀마개로 중무장한 이들은 거리에 서서 한두 시간씩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만을 기다렸다. 폐기름통 속 모닥불로 언 몸을 녹이던 최모(61)씨는 “추운 것보다 일감이 없는 게 더 무섭지”라고 했다.새벽 6시 20분쯤 근로자 모집이 마무리되자 일거리를 찾지 못한 근로자들은 “오늘도 허탕이네”라며 지하철역으로...
"5년 전 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는 뜻의 성폭력 고발 운동) 사건이 있었고, 당시 여당의 유력 대선 주자였던 도지사가 여 비서의 성폭행 폭로로 인해 하룻밤 사이에 추락 된 사건이 있었다. 미투사건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당시 도지사의 수행·의전비서였던 사람이 피해자 편에 서기 위해, 8년을 몸담은 도지사 사단에서 이탈해 내부 고발자가 됐고 지난달 미투사건의 전말을 다룬 책 ‘몰락의 시간’을 펴냈다." 그리고 지난 2023.12.09일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이 소개 됐다.기사 내용을 보면서 지난 일이지만 다시 생각 났...
영화배우 신영균씨 하면 어린시절 추억속의 국민배우로 생각난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얼굴표정, 그리고 활달한 연기는 모든 국민들에게 친근 감을 줬다. 잊혀졌던 옛날 배우지만 2023.12.4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서96세의 그의 건재한 근황을 알 수 있었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참 멋지게 사시는구나', '멋진 인생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는 약300편의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그 중1960년대의 국민들 추억속에 남아 있는 작품들로서는 뭐니해도 파일럿 '빨간 마후라' '연산군' '과부'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은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한 함세웅 신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며 추 전 장관을 추켜세웠다. 추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과 맞서 싸울 때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다.그러면서 함 신부는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또 무슨 비서관들 장관들 다 남자들”이라며 “그 여성의 결단을 수렴하지 못한 게 지금 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가져왔지 않느냐. 이건 우리 모두가 속죄를 ...
승용차 포니를 탄생시킨 이충구(78) 전 현대차 사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조선일보2023.11.25)"1974년 현대차 엔지니어 다섯 명이 난생처음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갔습니다. ‘한국의 첫 고유 모델 차를 개발하라’는 특명을 받았죠. 당시 한국은 자동차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몰랐어요.자동차를 직접 만든다고 하니 모두 ‘말도 안 된다’ ‘미쳤다’고 했어요.외국인들은 한국이 어디 붙어 있는지조차 몰랐고, 우리는 자동차 도면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서로가 ‘맨땅에 헤딩’이었죠. 우리는 이탈리아 장인들이 설계·디자인을 하...
공익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씨의 인터뷰 답변 내용이다.(2023.11.18조선일보)"경기도지사 공관에 넣을 샌드위치와 과일 등을 픽업해 냉장고에 채웠다. 이재명 지사의 와이셔츠를 세탁소에 맡겼고 속옷을 빨기도 했다. 성남시 수내동 이재명 지사 자택으로 올라갈 초밥, 소고기 등도 부지런히 실어 날랐다.명절 선물부터 제사 음식까지 준비했다. 공식적으로는 비서였지만 실제로는 하인, 공노비와 같았다.주말에는 일단 우리 개인 카드로 긁고 평일에 가서 취소한 뒤 법카로 다시 긁었다.청담동 샴푸, 김혜경씨 생일 선물 등 법카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주재훈 선수에 대한 얘기다.(조선일보2023.11.5)"양궁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주재훈 선수는 활을 잡은 지 7년 만에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처음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훈련장도 없이 버려진 축사가 그의 유일한 훈련장이었다.양궁 동호회 출신인 그가, 전문 교육이라곤 받아본 적 없는 그가 엘리트로 육성된 선수들 틈에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것이다.주 선수는 청원경찰(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로 일했고 집에선 두 아들의 아빠다. 주말에는 소를 키우는 부모를 ...
2023.11.6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내용이다."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가(柳一韓·1895~1971)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 된 건 손녀의 대학 학자금 1만달러를 제외한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은데 있다.기업과 학교에 친인척들이 얼씬 못 하게 했고, 경영 철학에 맞게 회사가 굴러가는지 지켜보는 사명을 맏딸에게 맡겼는데 딸 또한1991년 세상을 떠나면서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기부했다.정치자금을 헌납하라는 정권의 요구를 거절해 세무조사를 받았을 때 아무리 털어도 먼지 한 톨 안 나와 세무당국이 당황했다고도 한다.사업과...
23.10.28일자 조선일보에 난 기사다."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힐링센터. 60대 이상 어르신 15명이 책상에 앉아 ‘웰 다잉(Well-dying)’ 강의를 듣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이 생각하는 죽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등을 엔딩 노트에 작성했다. ‘사람은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명희(59)씨는 올해만 웰 다잉 강의를 두 번째 듣고 있다고 한다. 이전 강의에서 찍었던 영정 사진을 안방에 걸어두고, ...
보도에 의하면 중국 변방대 등에는 아직도 1000여명이 넘는 탈북자가 북송 대기 중이라고 했다.반면 탈북민을 돕는 김성은 목사에 대한 기사가 소개 됐다.(조선일보2023.10.21자) 그는 탈북민을 돕는 일을 23년째하고 있다."그가 진행한 실제 탈북 과정이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로 제작돼 공개되자 세계는 경악했다.그는1000여 명의 탈북민에게 도움을 줬고 한국으로 직접 데려온 탈북민만도 300여명이 된다고 한다. 탈북하는데 드는 비용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오는 데만5000만원이 넘고, 한국까지...